[뉴스포커스] 일상회복 첫날 비교적 차분…신규확진 1,589명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89명 발생해, 이틀 연속 2천 명을 밑돌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 시행 영향으로 하루 확진자가 현재의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이었던 어제, 시민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모처럼 되찾은 일상을 즐겼지만, 방역패스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589명으로 어제 이어 오늘도 1천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이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었습니다. 3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건데요. 지난 2주간 시간 상관없이 수도권 8명, 비수도권 10명까지 모임을 완화한 것이 확진자가 늘어난 것에 영향을 준 걸까요? 국민들의 방역 긴장감이 좀 일찍 풀린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현재 접종 완료율이 75%가 넘었지만 지난 두 달간 18세 이상 확진자의 77.9%가 미접종자 중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완료율이 지금보다 좀 더 올라간다면 확진자 규모를 좀 줄일 수 있을까요?
다행인 건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중요해진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수는 소폭 줄었는데요.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부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현재 수준의 2~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오늘 기준으로 2~3배면 4, 5천 명 수준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숫자거든요? 아무리 중증화율, 사망률 등으로 유행상황을 판단한다고 해도 국민들 입장에서 확진자 4, 5천 명이란 숫자를 보면 불안할 것 같거든요?
정부가 앞으로 미접종자와 감염 취약계층 전파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는데요. 일례로 사회복지시설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요양시설 등에서 돌파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미접종 종사자들도 이틀에 한 번씩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건가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입국이 가능한 국가와 인원을 제한해 왔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을 계기로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입국 역시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무리 없는 조치라고 보시나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날, 가장 혼란스러웠던 곳들은 백신패스가 적용되는 목욕탕, 헬스장, 유흥주점 등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 입장에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미접종자들은 정기적으로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일 텐데, 지난 1년 10개월간 많은 확진자가 나왔었기 때문에 정부로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감염으로 몸에 항체가 있어도 백신을 맞지 않으면 백신패스에 해당되는 건가요?
백신 접종자들의 입국에 대해 혜택을 주는 나라들이 많아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미국 하와이와 괌, 유럽 일부 국가들에 이어서 태국과 싱가포르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벌써 해외여행을 계획해도 괜찮을까요?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세요?
어제부터 12~15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사전 예약률이 16~17세에 비해 많이 낮은 편입니다. 예약률이 27.2% 정도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부작용에 대한 걱정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소아·청소년 접종과 관련해서 해외 연구결과나 접종사례들을 봤을 때 백신의 안전성이 확실하게 보장할 수 없는 건가요?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염, 심낭염이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FDA에서 모더나 백신의 경우 청소년들의 심근염 위험 때문에 사용 승인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둘 다 같은 mRNA 백신인데, 화이자는 이미 사용승인을 받았거든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영국이나 일부 몇몇 나라에서는 소아·청소년 접종의 횟수를 1회만 하기도 하고요. 미국에서는 5~11세 어린이들의 경우엔 용량을 줄여서 접종하기도 한다고 하던데, 같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성장상태와 체중이 다른데, 모두 같은 용량을 맞추는 것이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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